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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이야기 404

생의 무게.

연명치료 중단했어요. 죄송하지만 영정사진 하나 찍어주실 수 있을까요? 쉼터 집사님의 난감한 목소리를 듣곤. 침을 꿀꺽 삼키고 카메라를 들어본다. 이야기를 알아 들었나? 아가는 자신이 살아온 삶의 묵직함을 한 눈에 두고 정면을 당당하게 바라본다. 이토록 카메라 셔터가 무거웠던 적은 없었다. #네생의무게는내가기억할께 #길고양이이야기 #사지말고입양하세요 #꽃으로도때리지마세요 #고양이 #길고양이 #길냥이 #cat

길천사들 2023.02.23

2022년도를 마감하며.

안녕하세요 고양이 사진쟁이 신동오입니다. 다사다난 했던 2022년도도 이제 6시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제 글을 봐주시는 모든 분들은, 2022년도가 행복한 한해셨나 궁금해 집니다. 저는 정말 큰 일들이 많았던 해입니다. 3월에는 찡찡이가 별이 되었고, 7월에는 이사를, 8월에는 퇴사를 하고 새로운 직장을 구하느라 바빴습니다. 상품을 만들겠다고 신나게 도전했지만 역시 세상은 쉽지 않음을 뼈져리게 느끼기도 했고요^^; 그래도 제 사진과 굿즈를 좋아해주시고 어찌보면 안타까운 마음에 구매를 해주셨던 분들 덕분에 올 한 해도 저는 기부를 할 수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기부는 금액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님을 잘 알기 때문에 뿌듯하기도 하고 여러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많을 뿐입니다. 앞으..

집사일기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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