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 사진쟁이 신동오입니다.
다사다난 했던 2022년도도 이제 6시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제 글을 봐주시는 모든 분들은, 2022년도가 행복한 한해셨나 궁금해 집니다.
저는 정말 큰 일들이 많았던 해입니다.
3월에는 찡찡이가 별이 되었고, 7월에는 이사를, 8월에는 퇴사를 하고 새로운 직장을 구하느라 바빴습니다. 상품을 만들겠다고 신나게 도전했지만 역시 세상은 쉽지 않음을 뼈져리게 느끼기도 했고요^^;
그래도 제 사진과 굿즈를 좋아해주시고 어찌보면 안타까운 마음에 구매를 해주셨던 분들 덕분에 올 한 해도 저는 기부를 할 수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기부는 금액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님을 잘 알기 때문에 뿌듯하기도 하고 여러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많을 뿐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아가들을 돕는 삶을 살겠습니다.
올 한 해에는 길천사들의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습니다. 아니, 길천사들을 가까이 하지 못했습니다. 찡찡이를 보내고 나서는 구멍이 난 것 같은 마음에 또 다른 아픔이 쌓이지 않도록 스스로 방어를 했던 것 같습니다. 어리석다 라는 생각도 했지만 내가 무너지지 않기 위한 행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많이 털어낸 시기가 왔으니 다시 한 번 길천사들과 꽃길을 기다리는 아가들을 향해 묵묵히 발걸음을 옮기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새해 복 듬뿍 받으시기 바랍니다.
적게나마 찍었던 길천사들 사진 중,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랐습니다. 무심한 표정같지만 많은 생각을 들게하는 눈빛을 가졌던 아이입니다. 어찌보면 질책을 주는 눈빛이라고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삶은 이겨 나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 가는 것이라는 눈빛을 줬던 아이입니다.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은 새해를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며 잘해 보자 라고 말해보려 합니다. 제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반가운 인사로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